우리집에 들어온 순서는 막내지만..

나이는 제일 많은 흰둥이 입니다

저희집은 로자돌림 써서 로키로 하자고 했지만

전 아직도 흰둥이 로 부르고 있습니다


뭐..사실 어떻게 부르던 상관은 없습니다..

왜냐면 길고양이 생활을 오래해서..(7년쯤)

만지거나 불러도 오지 않기 때문에..



현재 나이는 아마도 10살쯤으로 추정됩니다

원래는 낙성대 쪽 살때 그냥 근처에 있던 길고양이 였는데

회색털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삼색이 한마리가 항상 대리고 다니면서 보살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상태가 너무 않좋아져서 구조를 결심하고(제가 한건 아님)

치료하면서 구내염에 병이 하도 걸려서..

다음 모금 까지 해가면서 구해줬던 흰둥이네요 (물론 이것도 제가 한건 아님)

정말 그때 모금이라는게 이렇게 된다는것도 신기했고 세상은 따듯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구조 했을때..

저희들은 그냥 회색 고양이 인줄 알았죠;;


그러다가 워낙 나이도 많고 입양도 안되어..결국은 우리집으로 오게 되었네요

남은 여생 편히 살기를 바랄뿐..



요거 씻겨놨더니 하도 흰색이라 다들 놀랐다는 뒷이야기가..

근데 독특하게 이마에만 갈색 무늬가 있습니다

나머진 꼬리 빼고 전부 흰색

처음엔 무슨 야생동물 같이 우리집에 있는지 보기도 어려웠는데

이젠 그래도 점점 경계 거리가 가까워 지긴 합니다 




어두운 구석 방을 좋아하는 흰둥이입니다



다른 고양이들을 많이 좋아하는거 같은데

애들이 흰둥이를 좀 싫어합니다

나이때문인건지 텃세 때문인건지..

그래서 자고 있는 틈으로 껴서 저렇게 같이 자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네요



요즘에는 좀 대담해져서 이정도 유리 너머로는 도망도 안가기도 합니다

저 눈빛은 캔을 달라는 듯한 느낌..



저렇게 자는 모습이라도 3마리는 찍었지만..

언젠가 다같이 찍을 수 있는날이 올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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